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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간 자리

앨범타이틀 | 가곡동인 제30집  (2022.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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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간 자리
이종찬 작시 / 강효욱 작곡/ Sop. 임청화 / Pf. 박노훈

세월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흐르는 계절
세월은 절대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과 같은 것
그래서 산은 옛 산이라도 물은
옛 물이 아니라고 했던가
일찌기 강태공은 세월을 낚겠다고 날마다
강에 낚시대를 드리웠다는데
세월은 언제고 떠나가는 것
떠나가면서 남기는 것이 세월의 그림자
그 세월의 그림자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얼굴이기에 세월이 지나간 자리가
바로 당신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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