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강가에서

하옥이 시/박이제 곡/서울바로크싱어즈/지휘 강기성/피아노 오현미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던
제자리 지키고 있는 너의 미소
골고다 언덕으로 나를 불러 세우네
시간의 강을 홀로 건너며
슬픔을 나누며 견디는 오늘도
많이 사랑하지 못한 죄 용서구하네

침묵의 강를 홀로 건너며
희망을 나누며 살아보아도
나는 여전히 너 곁을 맴도네
눈물 꽃 피우며 눈물 꽃 피우며
너을 한없이 사랑해주시 못해
정말 미안하고 진정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