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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곡의 밤

앨범타이틀 | 신작서정가곡 제9집  (201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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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임 시/최은진 곡/바리톤 우주호/피아노 민경식

나무들이 어둠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워간다
간신히 이마를 드러낸 어두운 밤
작은 호수에는
물도 물고기도 뵈지 않는다
아주 먼 곳의 별빛
두어개 호수 언저리에
내릴 듯 말 듯
아주 먼 곳의 별빛
두어개 호수 언저리에
내릴 듯 말 듯
그렇게 깊어가는 용곡의 밤
떠난 사람 돌아올 사람도
마을엔 뚜렷한 약속이 없다
오직 내 삶의 얼룩만 남아
서서히 눈감는 용곡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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