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
앨범타이틀 | 우리 시 우리 노래 3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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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향림 시/이종구 곡/바리톤 김성길
누군가 억새풀 사이 울고 있나
지는 달빛 위에도 흐린 눈물 고이고
아 고향없이 누가 떠돌고 있나
우리의 따뜻했던 우정이 사라진 뒤
허공에는 아-
거친 바람으로 떠돌고 있음을
오래 쓸쓸한 사람은 알겠네
우리 처음 만났던 날
억새풀들이 발목을 칭칭 감았지
사라진 뒤 남는 엷은 사랑
사라진 뒤 남는 엷은 사랑을
누군가 흐린 붓자국으로 지우는 저 하늘
2004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신작가곡집-우리 시 우리 노래 3집, 2004
피아노 : 김도실, 송미란, 한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