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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그리운 산

앨범타이틀 | 제17회 서울창작가곡제  (20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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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우 시/김요섭 곡/소프라노 장혜원/피아노 손영경

나는 그대가 치장하는 일을
무엇 하나 도울 수 있는 게 없네
염색을 하고 눈썹을 그리고 루즈를 바른다고
그리 바쁘게 돌아가지만
무엇 하나 거들 수 있는 게 없네
지분을 다독거리고 향수를 뿌리고
그리 숨차게 살아가지만
무엇 하나 거들 수 있는게 없네
그저 그리운 마음에 머나먼 길 찾아가
그대의 치장을 더디게 할 뿐이네
그대를 마냥 귀찮게 할 뿐이네

나는 그대가 치장하는 일을
무엇 하나 도울 수 있는 게 없네
그저 보고픈 마음에 험한 길 달려가
그대의 모습을 한 아름 안고 올 뿐이네
나의 마음을 한 아름 두고 올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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