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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16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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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애 시/김성덕 곡/테너 이동현/피아노 김민경

내장산에는 산딸나무 때죽나무 비자나무가 서있고
붉어진 나뭇잎 옆에 땅나리가 있고
족두리풀 밑에 황자색 처녀치마꽃이 피었네
으름나무 으름 따주던 소쩍새 한 마리가
어둠 짙은 숲속에서 소쩍소쩍 소쩍소쩍
어둠 짙은 숲속에서 소쩍소쩍 소쩍소쩍
피눈물 계곡으로 흘려 보내더니
단풍나무 계곡물 마시고 마시다가
온 몸이 붉어져 나뭇가지 상사병 앓고 있네
아 아 아 아 가을이 오면
내장산 단풍은 아픈 사랑을 하고 있나봐
내장산 단풍은 아픈 사랑을 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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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2010.02.17 12:24  
시가 한국의 지명인데다가 나무이름도 순우리말이 많아 곡도 국악적인 풍으로 작곡을 했는데 이동현 성악가님이 곡 해석을 잘 하셔서 감정도 풍부하고 분위기에 맞도록 잘 불러 주셔서 이 곡이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한국 사람은 한국풍의 곡을 세계적으로 널리 불리어져야 세계로 뻗어 나가서 독일가곡이나 이태리가곡처럼 보급이 되어야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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