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의 설레임

윤석구 시/윤교생 곡/바리톤 송기창/피아노 백지은

첫 만남 그 날을 기다렸던 그때처럼
봄밤의 설레임은 봄밤의 설레임은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온몸으로 번져 오다가
두근거림이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누가 우연으로 만나 필연이 되어줄까
누가 우연으로 만나 필연이 되어줄까
아 이 설레임은 이 설레임은
지나가는 바람이 되더라도 나는 좋아
이제는 첫눈이 내리는 날 창가 탁자 위에서
한 잔의 커피로 혼자 울게 하지는 않을 것 같은
꿈이 있어 봄이 좋아 봄밤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