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감상실

낙화

운영자 독창곡 6 1356 731 2004.0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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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한만섭 가곡집 1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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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시/한만섭 곡/소프라노 길애령/유진교향악단/지휘 김연주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뒤에 머언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한만섭 가곡집(1)/성음

731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바다 2005.02.10 15:55

백석아트홀 신년음악회에서 들었던 낙화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야만 하는 인간의 마음이...
들을수록 깊은 맛이나고 한없이 빠져듭니다.

한만섭 교수님!
훌륭한 시에 훌륭한 곡을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마리 2005.02.12 21:20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제 젊은 날을 <잊을래도> 와 함께 살게 해 주시더니 半百을 넘은 지금 다시 <낙화>와 더불어 인생길을 걷게 해 주시는군요. 이렇듯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생을 살아가게 해 주시는 작곡자님께 무한한 존경을 드립니다.
늘 사랑하며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꽃마리 2005.02.14 13:19

듣고 또 듣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바다 2005.02.14 15:07

꽃마리님의 소식을 한만섭 교수님께 전해 드렸더니 몹시 기뻐하셨습니다.

꽃마리 2005.02.15 12:52

감사합니다. 바다님.

열무꽃 2018.08.17 15:56

힘겹던 더위도 곧 사라지고 낙화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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