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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의 노래

앨범타이틀 | 소프라노 김영선- 연못속의 달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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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임긍수 곡/소프라노 김영선

시끄러운 세상 중에 수화手話로 널 그립다고 부르네
그림 그리면 아침 해도, 노을 지는 바다 궁전도
한 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그 향기로 젖어드노라 하네
텅 빈 고요 속으로 오가는 인생길이라도
오려무나 오려무나 내 곁으로 오려무나
상처 입은 너의 가슴 이 언덕에 누이려마
모진 세월, 거친 파도 비단 품에 품어주마

고개 너머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갈 때
은빛 바람 고운 머릿결 이 언덕에 누워서
그리움일랑, 사랑일랑 부디부디 놓치지 말고
편히 쉬라 편히 쉬라
편히 쉬어가라 하네 편히 쉬어가라 하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도자 2011.05.16 13:24  
촉촉히 젖어드는 고운 음성, 쉼으로 평안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노유섭 2011.05.22 23:25  
도자 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노유섭 2011.05.22 23:30  
김영선 선생님의 곱고 애잔한 목소리로 들으니 곡이 더욱 잘 살아나는군요. 감사를 드립니다.
김성춘 2011.05.27 14:56  
등성이 언덕에 흔들거리는 억새를 보며 제 몸도 따라 몸짓을 그리며 서 있어 본적이 있지요...
저들의 언어는 무엇일까? 궁금하였는데,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먼데로 그리움을 보내는 듯한 김영선 선생님의 연주 때문인지 눈을 감고 듣게 됩니다.
노유섭 2011.06.02 11:56  
김성춘 선생님 감사합니다.  억새풀의 언어를 들으며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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