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시는 시골로 이사를 간 첫 해 봄 집앞 들에서 쑥을 캐다가 돌틈사이에 올망졸망 피어난 보랏빛 제비꽃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몇 잎 따서 제비꽃 반지를 만들어 혼자 놀았던 일을 적은 시인데 충주의 이규택 원장님이 제 시집 속에서 이 시를 보시고 정덕기 교수님께 가곡이 되면 좋겠다는 쪽지를 보내셔서 탄생한 가곡입니다. 이 노래를 탄생하게 동기를 부여하신 이규택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음반도 나오기 전에 인터넷 카페에서 먼저 인정받고 사랑받게 되어 기쁘고 또한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비꽃 반지를 눈 앞에서 보는 듯하게 멋진 곡을 붙여주신 정덕기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노래를 어느 누구보다도 정확한 발음으로 연주하여 주신 임경애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시골 처녀가 정인을 생각하며 부르는 어느 오페라타의 한 장면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옷고름 입에 물고....." 라는 싯구절 처럼 독백하는 처녀의 애틋한 사랑을 너무나 실감 나게 연주해 주십니다. 후주의 피아노 반주는 더더욱 노래를 완성해주는 것 같습니다.
반짝 지나가는 아이디어에 이렇게 좋은 곡을 써주신 정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