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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앨범타이틀 | 소프라노 이규도 애창가곡집  (194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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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조두남 곡/소프라노 이규도

오늘아침 먼동틀때 강남의 더운 나라로
제비가 울며불며 떠났습니다
잘 가라는 듯이 살살부는 새벽의
바람이 불때에 떠났습니다
어미를 이별하고 떠난 고향의
하늘을 바라보던 제비이지요
길가에서 떠도는 몸이기에
살살부는 새벽의 바람이 부는데도 떠났습니다


1944년(32세때의 작품)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2.28 10:51  
  제비처럼 고향을 떠난 내 모습, 동병상련 이랄까?
새로운 시작의 아침 그러나 가을 ! 어찌 좀 그러내요.

같은 詩라도 김연준曲 신영조님의 연주는 사내의 심정을 나타내는 묵중한 고독감과 속을 도려내는 아린 쓸쓸함이 감도는데-----.
여기서는 여인네의 외로움에서 쓸쓸함보다는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아름다움까지 느껴집니다.
운영자님 감상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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