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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앨범타이틀 | 제3회 서울창작합창제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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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주 시/박찬석 곡/코리아 챔버싱어즈/지휘 김동현

이슬 내린 언덕길에 너와 마주서
설운 이별 서로 나눌때
은행잎은 하나 둘씩 꽃처럼 지고
노랑잎이 또 하나지고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 새
아 너가면 가을도 간다
아 가을도 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제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우리들 사랑은 흘러갔어도
내 가슴속 피는 순정은
그리운 밤 여수의 날 피는 가랑잎
하나 둘씩 떨어져 나려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 새
아 이밤도 가랑잎 진다
아 가랑잎 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제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수선화 2003.02.03 00:26  
  잔잔히 흐르는 하모니와
너무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랫말에
이슬 맞듯.. 그렇게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어 주는 곡~

설 연휴 마지막 날에..
지친 몸과 허전한 마음에 잔잔히 스며들어
영양주사 한방울씩 혈관 속으로 흘러들듯
그렇게 혈관을 타고 돌아 지친 영혼을 위로하네요.

조그만 파랑새 한마리가..
이정유 2003.02.04 21:54  
    이 곡은 제가 학창시절 합창부를 지도하셨던 박찬석 은사님께서 작곡하시고 1년 선배 누나가 시를 써서 완성한 너무나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입니다.
  이 곡이 독창으로 불려진 것은 있어도 합창곡으로는 처음 들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제 나이 이제 60대 중반이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빡빡머리에 교복 입고 학교 다니던 생각이 새삼 떠오릅니다.
음악소년 2003.03.10 00:05  
  노랑잎, 빨간잎.. 가을의 신호.!                                새삼스럽게 가을의 신호가
머리에 스칩니다..                                                가을의 목소리를 듣는 아주 고운 목소리 인것 같습니다
노래천사 2003.05.20 11:37  
  가을 정원을 거니는 철학자의 모습이 풍경화처럼 떠오릅니다. 지나간 세월을 다시금 되돌아 보며 지그시 미소 머금는 모습을 ......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경지는 어느정도 연륜이 흘러야 할까요????????
꽃구름피는언덕 2003.06.12 21:48  
  너무 고운노래와 시예요. 악보를 구하고 싶어요.
소야 2004.09.09 19:52  
  초등학교4학년때 처음 합창부 들어가서, 배운 곡이에요.. ^^
그땐 잘 몰랐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니까
더 와닿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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