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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앨범타이틀 | 박찬석작곡집  (198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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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주 시/박찬석 곡/메조소프라노 정영자/피아노 황해규

이슬 내린 언덕길에 너와 마주서 설운 이별 서로 나눌때
은행잎은 하나 둘씩 꽃처럼 지고 노랑잎이 또 하나지고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 새 아 너가면 가을도 간다
아 가을도 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때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우리들 사랑은 흘러갔어도 내 가슴속 피는 순정은
그리운 밤 여수의 날 피는 가랑잎 하나 둘씩 떨어져 나려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우는 작은 새 아 이밤도 가랑잎 진다
아 가랑잎 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제
늘 그려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박찬석 가곡집 (1983.성음 LP)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lonely 2006.11.25 10:13  
  샛노란 은행잎이 보도 위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떨어진 은행잎을 밟으며 보도 위를 거니노라면,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이 외로운 계절에 모르는 누군가가 무척 그리워집니다.
갈물 2014.02.04 20:58  
계절이  지난 노래를  듣는 것도  또 다른 느낌이  있어  좋은 노래이군요
또또1 2014.08.08 16:33  
이 곡을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마음 설레이었던고 노래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정말 나에게 맞는 색갈이었음을 혼자 그려보았었다.
lch 2019.11.21 19:56  
지난 주 비내리시는 목멱산 둘레길. 비에 젖는 형형색색의 낙엽을 밟으며 오래전 즐겨 듣던 이 멜로디를 기억해 내려 무던히도 노력했다.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제목이 낙엽일 거라는 단정을 끌어냈다. 오늘 마침내 해후의 감격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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