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과 사랑

김문덕 시/ 전낙표 곡, 소프라노 박양숙/ 피아노 최정은

서로가 오해로 그 사람 미워져서 멀어졌지만
처음 만나 느낀 정열의 불씨는 진짜 사랑이었죠
이 토록 지금에 와서 끄지 못하는 마음의 고백은
어쩌나 내 짧은 순간 서로가 진심을 모른 바보
나는 진정 후회하며 애타게 당신을 기다립니다
낙엽이 떨어져 바람에 날려 사라지기 전
서로의 가슴에 맺힌 미움의 세월 지우고
뜨겁던 사랑 다시 불러 진정 사랑하고 싶네
서로가 싫어져 그 사람 미움으로 멀어졌지만
처음 만나 약속한 사랑의 언약 진짜 사랑이었죠
이토록 지금에서야 끌 수 없는 뜨거운 열정은
어쩌다 눈앞이 가려 보지 못한 고집스런 바보
나는 지금 그대에게 마음 진하며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