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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봄

앨범타이틀 | 사랑가 - 정애련 작곡집 3  (201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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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준 시/정애련 곡/소프라노 강혜정/피아노 이지현

봄밤의 잠을 축내고
나의 큰 창 열어
들판과 그 너머의 강둑을 본다

긴 한숨같이 굽어진 방죽 어둔 기
밤 등불은 점점 잦아지는데
내 맘 알이 그 누구랴

흘러가는 봄날
아쉬워하는 아낙의 눈물
가슴으로 깊은 강이 되고
어이 애달파~ 쉬어가는 이 봄날이여

가슴엔 오래 사무쳐 흐르지 않는 눈물
나의 푸른 봄은 이리 한량없고

흘러가는 봄날
아쉬워하는 아낙의 눈물
가슴으로 깊은 강이 되고
어이 애달파~ 쉬어가는 이 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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