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발

심응문 시/권기현 곡/바리톤 구자경

내 마음의 발이 당신에게로 갑니다
하루에도 수 백번을 당신에게로 갑니다
갔다가 돌아오는 마음은 지치고 힘듭니다
이 밤에도 당신에게로 갑니다가는 길 오는 길에 매양 힘든 일이지만
이제는 늘 상 하는 일이라 견딜 만도 합니다
당신이 내 마음에 자리한 날 이후부터
발등은 부르트고 읽는 날도 많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표내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