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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의 만남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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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시 한성훈 곡 테너 김승직 피아노 엄은경

치렁치렁한 변명도 필요 없고
날선 긴장감도 없는 헐렁한 그냥이라는
이 헐렁한 말의 옷 한 벌
머리맡에 걸어두었네
잿빛 도시엔 자동차만 질주하는데
그 도시 한가운데서 혼자 기진한 당신

어느 하루 아득한 날
그 치장기 치장기 없는 말의 옷을 입고
당신을 찾아갔네 당신을 찾아갔네
당신을 찾아갔네
그냥 그냥 그냥이라고 그냥이라고

옷매무새를 매만지는 나에게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네
긴 시간 너머를 긴 시간 너머를 다
이해한다는 듯이 이해한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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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 2021.04.07 12:01  
이 헐렁한 말의 옷 한 벌
...
옷 매무새를 매만지는 나에게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네

그런 당신이 많이 고맙네
기진한 당신 위해 준비한 말이
그저 모자라서  미안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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