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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회상

앨범타이틀 | 소프라노 김영선- 연못속의 달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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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응문 시/임긍수 곡/소프라노 김영선

그대도 그날을 못 잊어 행여나 이곳 찾을까나
헤어진 그날처럼 호젓이 눈이 내리면
남몰래 그 가로등아래 서성이는 이 발길
한겨울이 지나고 한세월이 또 지나고
다시 찾은 이 겨울밤 저리도 눈 내리면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사무친 그리움은 보석으로 반짝이고
쓰라린 후회만이 쌓여가는 이 자리에
아련한 그대 모습은 흩날리는 눈꽃인가
가로등 불빛아래 어둠이 짙어오나
오히려 청명하여 언제나 언제나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바람되어 떱니다.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선한부자 2011.05.09 14:02  
눈 내리는 날 만나기로 한,
그러나 정녕 만나지 못하는 두 연인의 노래 "겨울 연가"가 새삼 떠 오르는 이유가 뭘까요?
그 때 그 두 사람의 마음처럼 간절함이 얽혀 있습니다.
바람 앞에 놓인 촛불처럼 마냥 초조함이 마음을 헝크러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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