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선운사에서

앨범타이틀 | 강권순창작가곡집-첫마음  (2007)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최영미 시/김대성 곡/강권순/피아노 신민정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구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더마 2008.02.06 09:59  
무거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듯한 멜로디에서 미련의 무게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안함과 익숙함이 스며있어서 금방 다시 듣게 됩니다.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마라도 2008.02.10 14:03  
의미 있는 시입니다.
꽃이 피기는 쉽지만
화무백일홍(花無百日紅)이란 글대로 잠깐이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니 그리워하는 어떤 일 등으로 생각핼 때
참으로 쉽게 잊쳐지지 않는 심리를
꽃에 빗대어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achel0811 2008.02.18 00:36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선율이 현대적인듯..
그리고 국악적이기도 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