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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다가기 전에

앨범타이틀 | KBS-FM 신작가곡 제2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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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벌 시/ 오동일 곡/ 소프라노 이병렬

풀잎처럼 그리움이 가슴 안에 돋아나는 못견딜 나의 삼월
3월에 떠난 그대 한나절 강가에 앉아 내 그대만 생각하네
아-아 생각하네 생각하네
혼자 생각 혼자 겨워 풀잎따서 손에 쥐면
풀잎은 뒤틀면서 먼 허공 떠가는가
삼월이 다 가기 전에 그대 손에 닿았으면
아-아 닿았으면 닿았으면



<3월은 겨울과 봄이 맞닿아 있는 달이다.
간혹 더는 견딜수 없는 추위가 오더라도 강렬한 빛을 쏟는, 봄을 부르는 햇살이 있다.
그래서 3월은 애툿한 그리움과 견딜 수 없는 고독이 교차하는 계절인지도 모른다.
시인의 노래는 그래서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한 계절이 3월일진대 그때에 사랑하는 이가 떠나 버렸다면 그것은 가혹한 시련, 견딜 수 없는 고독의 원천이리라.
"3월에 떠난 그대 한 나절 강가에 앉아 내 그대만 생각하네."

작곡가 오동일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쳐 현재 강원대학교에 재직중이다.>

KBS-FM 신작가곡 제2집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유성-━☆ 2003.01.30 23:04  
  못견딜 나의 삼월! 한나절 강가에 앉아 그대만 생각하네
혼자생각 혼자겨워 풀앞따서 손에 쥐면 풀잎은
뒤틀면서 먼 허공 떠나는가....

떠난 님을 그리는 시인의 마음이  너무도 애처로와
가슴 저미는 아픔이 밀려옵니다
운영자님의 곡 해설이  더욱 감동으로 마음에
와 닿는군요 
운영자님~!  욕심을 내자면  오동일님곡
'내 마음 적시리' 역시 넘 좋은 데  어떻게  올려주실수 없을까요?  워낙 오래전 노래라서 좀...


김메리 2006.03.07 00:42  
  곡조는 잘 모르겠는데
시어들이 참 맘에 닿습니다
그립다 말하지않지만 어떻게든 전하고픈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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