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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백련암

앨범타이틀 | 전주창작가곡제  (200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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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구 시/임재필 곡/창 배옥진/지휘 이승곤


선흥의 단풍이 하늘을 가리고
누우면 거기 땅 같은 푸르름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고내장 백련암
내 알지 못하는 선승은
언어마저 끊어진 도량에 남아
홀로 이승의 골짜기를 지키며
참회의 눈물을 뿌리는가
보아라, 구곡간장 사무친 마음
겨울부터 여름,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 기나진 공덕을 짓고 있는데
그저 낙엽 한 장 예사롭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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