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내 영혼 바람되어

Loading the player...
김효근 역시/김효근 작곡/바리톤 양준모

그 곳에서 울지 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울지 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오

9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청명 2009.10.17 00:20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많이 슬퍼 했던 때를 떠오르게 합니다.
사랑했던 어머니와 꽃같았던 누이
삶의 큰 모습을 보여 주셨던 할아버지,할머니
또 근래에는 나라의 어른들 까지
그곳, 아니 어디에서도 울지 않으렵니다.
그분들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은 세상 어느 한곳에라도 머물지 읺는 곳이 없으니까요.
ChoiJE 2009.11.12 12:40  
작사,작곡,가수이름이궁금해요.
김성춘 2009.11.12 22:50  
5월의 음악회 연주장에서 눈시울 뜨거웁게 들었던 곡입니다.
들을때마다 여전히 깊어지는 애상함...
나의 흔적은 지금의 터전에서 잘 영글어져 가고 있는지...
채우 2011.04.25 19:14  
김효근 님 의 처녀작 "눈" 이후로
작품들이 궁금 했었는데, 이곡을 접 하네요..
여러번 듣고 익혀야 느낌을 쓸수 있겠습니다..
노래만이 2012.05.02 20:26  
정말 좋네요~눈과는 다른 색깔~*
갈물 2012.07.10 20:51  
가요 느낌이  나에요
tpetrus 2014.10.17 22:58  
나는 나의 관을 정성껏 짠다.
석자 깊이 삽으로 푹푹파고 정성껏 묻어 버린다.
내 영혼은 훠이훠이 백삼을 휘날리며 동천을 비상한다
그 어느날 인디언 추장이 나 거기 없소 나 그 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숨결이,
오늘 내게 오우버랩된다.
-사랑하던 내  살과 내 혼이여 어딜 가면 너를 만날까보냐
먼튜 2020.03.31 11:59  
너무 좋은 가곡입니다 잘들었습니다
이웃 2022.11.01 17:23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놓고 떠나는 마음?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