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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엄마 꽃신

앨범타이틀 | 제55회 창작가곡 작품발표회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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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연 시 이재석 곡 철원소년소녀합창단

영산홍, 빛 고운 꽃그늘 아래
운동화 한 켤레 몸을 말린다
빼곡히 그려진 예쁜 꽃들이
나비 되어 춤추는 작은 운동화
아흔 다 된 울 엄마, 울 엄마 꽃신
엄마 발이 언제 저리 작아졌나
엄마도 한때는 꽃물로 얼룩진
코고무신 뽀곡뽀곡 소리 내며
참꽃 개꽃 흐드러진 솔밭 사이로
토끼처럼 사슴처럼 뛰어다녔겠지
해는 기울어 어둠으로 가는데
엄마 꽃신 보듬어 가슴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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