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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리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 19  (201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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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리
황대성 작시, 김광자 작곡, 테너 김승직, 피아노 백설

잰걸음 잠시 멈춘 가을이
대청호 물로 씻은 말간 얼굴로
맞아 주는 추소리 맞아주는 추소리

탐욕스런 인간에게
도굴당한 대지의 갈증을 풀기 위해
물속에 잠긴 역사를 슬퍼하듯
절벽 소나무는 더욱더 푸른데

꿈에 본 아청빛 하늘을 담아낸
호수를 못 잊어 호수를 못 잊어

한 열흘 꼬박 날아온 새들이
시인을 위하여
천 년 동안 익혀온 춤을 춘다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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