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더 빛나듯

무지개가 더 빛나듯
이선희 작시, 김형태 작곡, 테너 김승직, 피아노

햇살 좋은 봄부터
하늘 맑은 가을까지
나무는 가진 것을
나누고 나누오

어린 싹 여린 꽃잎 과실 하나 남김 없네
보름달에 그믐달에 가랑잎도 가고
험한 하늘 무지개가 더 빛나듯
해오름 하늘 고목이
내 마음을 알아주네

빈 가지 함박눈이 힘겹게 쌓인데도
더 없는 행복이 팔베개 내어주오
그리움 잊어질까 연리지의 행복이라
그대 위한 눈 꽃
그대 향한 사랑
험한 세상 무지개가 더더욱 빛나듯
흰 설화 참고운 고목
이것이 행복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