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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지의 두 번째 노래

앨범타이틀 | 사랑 그리움 자연 달.별.꽃 노래가 되다  (2019.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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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지의 두 번째 노래 (홍순도 작시, 박이제 작곡)

한낮이 가면 영롱한 별 얼굴 내밀고
찬바람 불어오면 아름답던 꽃들은 지네
잔잔한 호수에 파문 일으키고
지나간 폭풍아 내 앞으로 다시 오라
어둠 뚫고 질주했던 날들아
사랑했던 나의 젊은 날들아 

그대가 내 마음에 온 후로 봄이 오고 사랑도 오고
그대가 떠나가면 가을 가고 세월도 간다
거친 숨 잠재우고 마음 다독였던
사랑의 날 들아 그대 그리워 찾아 간다
지난 날 못다 부른 노래여
아  그대 나의 님아 아  그대 나의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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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 2019.11.10 20:35  
평생을 기다려온  '솔베이지'가 자기 무릎을 베개삼아 누운  '페르귄트'에게 그렇게 노래해주며 숨 거두는 걸 바라보게 하는 건 한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극작가 '입센'과 작곡가 '그리그 '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그녀가 사랑했던 젊은 날 하루쯤은 추억토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겨울 왕국 노르웨이 ED피오르 바렌 폭포 앞에서 가엾은 솔베이지에게 두 번째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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