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동해바다

전세중 시 한만섭 곡 소프라노 이정미 피아노 엄은경

그립다 그리워서 찾아가는 동해바다
내 마음 물결 위를 한걸음에 달려가네
파도는 여전히 그리움을 실어 나르고
뭍으로 철석이며 안부를 물어오네
여기 하늘이 바다인가 바다가 하늘인가
하늘을 품고서 푸르름을 노래하라
바다를 안고서 그리움을 노래하라
아름다운 산하여 동해에서 그리움을 노래하라

심심산천 계곡 따라 물결고운 왕피천이
산새소리 물잎노래 아름 담고 흘러오네
수평선 아득히 가르는 물새들 속삭임
창공을 나래 치며 사랑을 노래하네
여기 하늘이 바다인가 바다가 하늘인가
하늘을 품고서 푸르름을 노래하라
바다를 안고서 그리움을 노래하라
아름다운 산하여 동해에서 그리움을 노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