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흐르는 곳에

신영옥 시 한광희 곡 소프라노 정희경  피아노 전지성

내 마음 나도 모르게 바람 따라 흐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흔들리며 설레이네
초승달 보름달이 해를 품는 내 사랑
솟아 오른 아침해에 보금자리 비춰오네
아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익어가는 사랑을
오순도순 보금자리 어화둥둥 내 사랑을
내 마음 흐르는 곳에 보금자리 세워가네

내 마음 나도 모르게 별빛 따라 흐르고
북두칠성 하늘가에 큰 별 하나 다가오네
빛나는 그 큰 별이 실어오는 내 사랑
불꽃 피는 내 마음에 사랑 둥지 솟아나네
아 내 마음 나도 모르게 가꿔가는 내 사랑을
오순도순 사랑둥지 어화둥둥 내 사랑을
내 마음 흐르는 곳에 사랑둥지 세워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