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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물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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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시/김원호 곡/대구남성합창단

깨끗한 언양 물이 미나리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팽이 같이 도는 방아 몇 해나 돌았는고
세월도 흐르는데
부딪히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깨끗한 언양 물이 미나리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사람 손에 시달리어 내 마음도 휘돌린다
인생도 팽이 같이
부딪히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물방아 도는 곳에 옛 생각이 그리워라
아  지나간 옛날이여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김세 2015.03.05 19:25  
요즈음은 어디를 가도 물방아를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1960년대까지는 물방아가 벼,보리를 찧는 중요 수단이므로 웬만큼 많이 있었어요.
수십년전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가 상기되는군요.
이 남성 합창을 감상하면 물방아에 흘러 튀는 힘찬 물의 흐름이 살아있는듯 합니다.
엄지네.. 2015.04.15 18:58  
언양에 살고있으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언양에 깨끗한물,미나리,기억속에만 남아있을뿐~
현실은 안타까움 뿐입니다.
PaulDavidKim 2015.04.26 20:50  
잘부르기에 그리 쉽지않고 꽤 어려운 곡이더군요...
좋은 곡이고요...가창력을 요하는 맑고 밝은 음성이 어울리는
곡 같아요. 향수를 느끼게 하는 늦게야 배운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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