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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나무와 꽃

앨범타이틀 | 신창작가곡집 - 부산 시인과 전북 작곡가회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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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환 시/이종록 곡/소프라노 현미숙/피아노 이윤희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내가 본 나무들은 저녁에 돌아오면
성큼 다가서며 반긴다
마당에는 꽃잎들도 가까이 서 다가선다
모든 나무 풀잎들은 그런 것인가
또 주위에서 빛깔들은 어쩌자고 저렇게
자꾸만 몰려드는지
가만히 생각느니
가버린 친구들은 많다
그러나 오늘저녁 마당에 서서
내가 자꾸만 서성이며 생각느니
멀고 가까운 산들은 여전한데
여기까지 걸어온 나의 하루
나무와 꽃의 빛깔을 보며
가까운 곳에서 서성이네
가만히 생각느니 가버린 친구들은 많다
여기까지 걸어온 나의 하루
그래도 아침이면 나를 반기고
저녁에는 성큼 다가서며 빛깔을 보이는
예쁜 나의 나무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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