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시나

그대 오시나
김두복 시 이승임 곡 바리톤 서동희  피아노 백설

사흘 들이 퍼붓던 폭우도 이젠 잠잠하고
새벽 찬바람 찾아와 문득 잠을 깨우는대
이런저런 잔걱정에 그대 문 두드리는 소리 놓치고
강물의 새벽을 열고 오늘도 나 홀로 걷는 외로운 이 길

그대가 내 곁에 머물러도 여전히 외롭네
그대가 언젠가는 떠나가야 할 이 길
그대 내 맘에 오시려 해도
난 아직 그댈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네
그대 내 곁에 그대 내 곁에 오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