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김희영 시/이종록 곡/바리톤 김승곤/피아노 이윤희

기약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다
단정한 옷매무새 곱게 화장한 얼굴로
한마디의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다
아스라한 철둑길 기적소리 애타게 내뿜으며
선로위를 달려오는 기차를 만나듯
금방이라도 손을 내밀듯한 가깝고도 머언 먼
미지의 그대를 한결 같이 기다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