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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 20  (202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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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완 작시, 정덕기 작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백설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에서
새벽 잠 깨어 차창에 붙어 앉아
별밭 하늘을 별밭 하늘을 바라본다
깊고 고요한 한 겨울 밤 겨울밤
어둔 하늘이 푸른 바닷물 들인 듯
별 밭의 별들 투명하여 찬연하다

*하늘엔 반짝이는 별 밭
하늘엔 별 떨기 떨기*

기찻길 옆 자작나무 하얀 나무 숲엔
하얗게 하얗게 깔려 있는 깔려 있는 눈
어두움 어둠을 비집고 하얀 모습 하얀 모습
드러낸 드러낸 끝 모를 눈 밭 눈 밭
이 영롱한 새벽에 펼쳐진 별 밭 눈밭에
한없는 그리움에 젖어서
외로움에 감싼 내 영혼
너울너울 너울너울 날리운다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청구 2022.04.12 15:34  
언제나 피아노 울림이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네요, 정덕기님의 곡에 들어있는 힘이 피아니스트님이 터치에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바리톤 송기창님의 묵직한 음성에 더욱 살아나네요, 고요한 밤, 별빛 쏟아지는 대륙에서, 어두움과 눈에 덮인 들판에서 바람과 함께 달리는 열차가 눈에 보이게하는 고운 시말이네요
정덕기 2022.04.13 04:56  
청구선생님 저의 기차소리 기적소리 기차브레이크소리를 피아노를 통하여
들으셨군요.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청구 2022.04.16 11:32  
감사합니다. 좋은 곡이네요. 하염없이 길게 뻗어나간 철로길을 내달리는 육중한 기관차 우렁찬 바퀴소리 들리는 듯합니다
정덕기 2022.04.16 17:39  
청구선생님 선율을 러시아적인 선율로 꾸몄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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