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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백합화

앨범타이틀 | 바람아, 그대에게로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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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현 시, 임채일 곡, 소프라노 이미경


바람부는 밤하늘에 온화한 별 하나
어머니 언제나 못다 부른 은혜로 반짝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흔적이
차가운 뜰을 거닐면
당신은 어느새 젖은 걸음으로
하얗게 내려 오지요
어지러이 뾰족한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시어
송이 송이 꽃이, 송이 송이 눈꽃이
피어납니다.

바람부는 밤하늘에 영롱한 별하나
어머니 아직도 크신사랑으로 언제나 반짝입니다.
짙게 배인 어머니 내음이
차가운 뜰을 거닐면
함박눈 당신은 따스하여
내 가슴에 내려 오지요
그렇지만 오늘도 눈물안에
숨기는 보고픈 마음
눈의 백합화는 종소리처럼
피어납니다.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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