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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목련

앨범타이틀 | 강원의 산하, 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 10  (2020.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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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순 시. 민성숙 곡, 소프라노 민은홍, 피아노 박선

그 누가 삶은 계란 껍질 벗겨
호롱불 꽃송이로 달아 놓았나

그 누가 삶은 계란 껍질 벗겨
호롱불 꽃송이로 달아 놓았나

그 누가 가지마다 피어난
꽃 잔  향기로운 샴페인 넘치게 담아
위하여 축배 드는 소리

빈집에 홀로서서
귀 기울여 듣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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