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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앨범타이틀 | 오숙자 예술가곡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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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오숙자 곡/테너 김신환

너의 육체는 나의 우주
너의 심장은 나의 보석
너의 눈망울은 나의 별
아롱아롱 어두워 가는 인간의 밤
너의 침묵은 나와 우리의 이야기
생명이 남아 있기에 지니는 이 갈망
벼랑에서 램프를 켠다
생명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거
잠시 빌려쓰다 돌려두고 가는 거
아 아 가쁜것 애착이다
너의 육체는 나의 초원
너의 입김은 나의 둥우리

8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바다 2003.07.01 02:26  
  도입 부분이나 중간 중간에 들려오는 피아노 반주가
마치 우주의 거대한 행성들이 리듬에 맞추어 제2의
천지창조를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는듯

새 생명의 힘이 넘치는 노래
그 선율이 깔끔하면서 환희로 가득찬 노래

감히 한차원이 높다라고만 표현하기엔
너무도 수준 높은 노래
그만 이 한밤에 넋을 잃고 마는 노래

너의 모든 것은
나의 우주
나의 보석
나의 별
나의 초원
나의 둥우리
아~~
내일이여!!

생명의 위대함이여!

나는 생명을 힘있게 노래한다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끝없이 찬미한다

오교수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뮤즈 2003.07.01 12:51  
  피타고라스 가 정의한 평균율에 의한 기하학적인 개념과 다정한 선율이 이처럼 조화로울 수 가 있군요.
바로 이 곡은 논리적으로 질서정연 하면서도 음악적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이를보고 예술이라 하는군요.
조병화님의 철학적 시와 참 잘 어울립니다.
작곡가님이 이 곡을 작곡하실때의 정신세계를 감히
엿봅니다만,,,, 어찌 알리오,,,,
수고하셨습니다.
엠프랜 2003.07.01 13:31  
  앙콜~부라보~!!!

이 곡을 들으니 피아노 반주가 단순히 성악가가 노래하기 위한 반주정도가 아니라 이 하나가 별개의  피아노곡으로도  훌륭한...피아노 즉흥곡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아주 당당하면서도 과감하게...
피아노 선율과 테너의 음성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우주를 이룬다

대 작곡가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박금애 2003.07.01 22:04  
  언제 들어도 독특한 교수님의 곡.
서정성보다는 서사적이라 오페라의 분위기입니다.  내면을 파고들며 마치 절규하는 듯한  김신환님의 연주가 무게를 더합니다.
벼랑에서 램프를 켜는 느낌은 어떨까요?
조병화님은 이미 어제 오늘을 지나 지금은  내일로 떠나셨군요.
잠시 빌려 쓰다 돌려두고 가는 것이 어찌 생명뿐이랴!
이 모든 것들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모두 놓고 가버리는 것.
교수님!
김신환님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는 곡 잘 듣겠습니다.



바다 2003.07.02 14:42  
  들으면 들을수록 패기만만한 강인한 남성을 느낍니다.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방울의 땀도 값있게
흘릴줄 아는 그런 남성!!

우리에게 내일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바로 오늘이 내일이지요.

잠시 빌려쓰는 생명
어제도 필요없고 내일도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오늘 그 생명에게 감사하며
지금의 이 순간에 주어진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라는 귀한 메세지가 되어 들려옵니다
오숙자 2003.07.03 06:57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 개성있고 격조높은 평가는
참으로 진지하고 멋 있어서 감상자의 제2의창작을 한
여러분들께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웁니다.

테너 김신환 선생님은 주로 이태리에서 활약 하시다가
영남대 성악과 교수로 계셨고 현재에는 세종 문화 회관 사장님으로 계십니다.
남가주 2003.07.04 09:27  
  이곳 L.A 한인 방송에서 들었던 곡 "내일" 이 올려졌네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교수님만의 음악적 특색이  김신환 선생님의 역량있는 노래와 잘 조화됨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정종화 2003.07.05 01:53  
  같은 노래 시도 인간의 상황과 감성애 따라 변함을 느끼게 합니다
나는 생명을 힘있게 노래한다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끝없이 찬미하기도 하고
잠시 빌려쓰는 생명 어제도 필요없고 내일도 필요 없기도 하고
감상들이 너무나도 예리들 합니다
조병화 시의 생명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거 잠시 빌려쓰다 돌려두고 가는 거
우리네 삶은 찰라와도 같다는 생을 살면서 너무 아둥바둥 살아 간다
지나온 수만겁의 생과 미래가 있는 것을
조병화 시는 우리내 삶을 돌아보게 만들고 잠시 쉬어 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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