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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가을, 남쪽으로 가는 길

앨범타이틀 |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국 신작 서정가곡  (2020.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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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 이승희 곡,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엄은경

눈 감고 고운 가을 햇살 비쳐드는 남쪽으로 가는 길에는 지치고 지쳐 이제는
석회석으로 굳어버린 눈물방울 아른아른 영롱한 풀잎 이슬로 되살아나기를
한숨과 분노 좌절마저도 그 눈물방울에 녹아 나직이 다시금
푸르고 푸른 강물로 흘러가기를 잊어버린 부르고픈 그대 그 이름 생각나길
열린 문으로 그 빛 다시 비쳐드는 남쪽으로 가는 길에 죽어가는 혼들 깨어나
열린 문으로 그 빛 다시 비쳐드는 물안개 걷힌 강마을, 푸르고 푸른 새 되어 날아가기를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도자 2021.02.28 19:56  
작시 작곡 소프라노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 너무 멋진 곡이군요
☆☆☆
은이다2 2021.03.03 10:02  
서정이 풍기는 푸른 강물로 흘러가기를 잊어버린 부르고 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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