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요, 조심하세요!

2. 다쳐요, 조심하세요! (홍순도 작시 박이제 작곡, 바리톤 고성진, 피아노 최은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큰코다쳐요 큰코다쳐요 조심하세요.
강물이 바다를 못 다 채우고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으며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않으니
어찌된 일입니까

악행을 밥 먹듯 하여도
부귀 장수하는 놈이 있고
의로운 자가 멸시 당하며
정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으니
이 또한 어찌된 일입니까
허허허 세상이 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
지구 비행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초속 삼십 킬로로 날아도 안전벨트가 없고
뚜껑도 없지만 안전하게 룰루랄라
안전하게 룰루랄라 안전하게 룰루랄라
지구를 이렇게 평안하게 운행하시는 분이
누구인지 혹시 너는 아느냐? 하하하하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큰코다쳐요
큰코다쳐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