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바다

서공식 시/최영섭 곡/테너 박세원

고요의 바다 위에 내 영혼이 스며드네
그대와 함께 하는 아침은 맑게 개고
노루빛 저녁이 오면 조용히 눈을 감네
푸르고 낮은 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네
설레는 내 영혼이 기대여 잠이 드는
포근한 그대 가슴 깊고도 푸른 바다
아- 그대 내 영혼의 바다여
아- 그대 내 영혼의 바다여

그대가 휘어잡은 내 영혼이 잠겨드네
바바람 불어오면 파도 되어 출렁이고
별빛이 깊어지면 찬란한 꿈을 꾸네
뜨거운 가슴을 안고 조용히 반짝이네
고단한 내 영혼이 기대어 잠이 드는
포근한 그대 가슴 깊고도 푸른 바다
아- 그대 내 영혼의 바다여
아- 그대 내 영혼의 바다여
 

4인 예술가곡집 1(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