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아 두만강아

홍인숙 시/최영섭 곡/테너 심송학/피아노 손영경

그리움 허리에 감고 흐르는 흐르는 압록가아 두만강아
갈라진 눈물 사이로 퍼렇게 멍들어 흐르는 물결이여
남북으로 오가는 먹구름에 외로이 일렁이는가
피눈물 삼키면서 웃음도 마다하고 흐르는 강아

<후렴>
네가 흐르는 여울가에 기다리는 한강 낙동강이 있다
압록가아 두만강아 한강 낙동강아 언제나 얼싸 안으리
한 몸되어 사랑으로 사랑으로 흐르는 그 날은 오고 있는가
아! 언제나 만나리 그리운 두만강 압록강아

서러움 허리에 감고 흐르는 흐르는 압록강아 두만강아
보고픈 얼굴 사이로 압 강물에 흐르는 뗏목 젓는 사공의 노래
갈라진 아픔이 퍼렇게 흐르는 가슴들아
동강난 슬픔으로 웃음도 마다하고 흐르는 강아


한국신작시가곡운동 신작시 신작가곡시리즈 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