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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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새가곡7집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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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 시/이안삼 곡/바리톤 송기창/피아노 방영은
편지를 어찌 말로 쓸 수 있으리오
편지를 어찌 말로 쓸 수 있으리오
잘 익은 노을처럼 종이 가득 진한 물이 드는걸
다시 붓을 들어 글씨를 쓰려하면
어지러운 아지랑이가 눈을 가리고
한마디 적으려 하면 어느새 종이는 불타고 있으니
어느새 종이는 불타고 있으니
그대여 사랑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리오
다만 벙어리가 되어 벙어리가 되어
서성거리네 서성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