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내 사랑이라 하지요

노유섭 시/한성훈 곡/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

그대 이름은 내 그리움이라 하지요
그대 이름은 내 사랑이라 하지요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봄날에
꽃 지고 낙엽 흩날리는 가을날에
그대 이름은 내 사랑 내 그리움이라 하지요
하늘 푸른 한나절이나 별빛 맑은 한밤중에도
가슴으로 부르는 그대 이름 내게 있어
그대 이름은 내 그리움 그대 이름은 내 사랑

산 넘고 강을 건너 비가 오거나 눈보라쳐도
가슴으로 부르는 그대 이름 내게 있어
열린 문으로 비쳐드는 그대 고운 빛이여
가지마다 영롱한 진주 이슬 내게 있어
꽃이 되고 나비 되는 꽃이 되고 나비 되는
그대 이름은 그대 이름은 내 사랑이라 하지요
그대 이름은 내 그리움이라 하지요
그대 이름은 내 사랑이라 하지요
내 사랑이라 하지요(그대 내 사랑) 내 사랑

작품해설
새들 노래하는 봄날이나 낙엽 흩날리는 가을날, 하늘 푸른 한나절이나 별빛 맑은 한밤중에도... 그 어느 날 어떤 때라도 가슴 속에 물결처럼 부딪혀 오는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사랑하는 님의 이름이다. 님은 언제나 사랑의 대상이요, 그리움의 대상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전주가 지나면 이내 이 곡을 지배하는 주선율이 흐른다. 주선율은 변화와 전개과정을 거쳐,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의 감정을 절제된 표현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