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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그 들녘으로

앨범타이틀 | 제16회 서울창작가곡제  (201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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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박경규 곡/테너 유승범/피아노 손영경

지금은 나이가 들어 어린 날들을 보네
그 들녘으로 돌아가리라
꿈 푸른 보리 푸른 청보리밭으로
나 흔들리고 싶네
벼 이삭 사이로 메뚜기 떼 뛰어놀고
논물 맑은 자리엔 붕어와 우렁이
미꾸라지 숨쉬는 황금들녘
벼이삭으로 나 흔들리고 싶네
츨렁이는 밀이삭 너머
노을이나 한 번 더 보았으면
츨렁이는 밀이삭 너머
노을이나 한 번 더 보았으면

지금은 나이가 들어 나 돌아가고 싶네
넘치도록 푸르른 모낸 그 밤의 무논자리
그 어린 날들로, 그 들녘으로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라
츨렁이는 밀이삭 너머
노을이나 한 번 더 보았으면
츨렁이는 밀이삭 너머
노을이나 한 번 더 보았으면

넘치도록 푸르른 모낸 그 밤의 무논자리
넘치도록 푸르른 모낸 그 밤의 무논자리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신상철 2010.06.16 20:52  
이름다운 가곡 잘 들었습니다. 고운 시 에다 아름다운 곡이 더하여 더욱 돋보이네요. 성악가의 솜씨도 뛰어나 두루 3 박자를 잦추신것 같네요, 널리 사랑 받는 음악이길 빕니다. 신상철 (민철)  올림
은행잎 2010.06.17 10:16  
성악가가 다른데요...
노유섭 2010.06.17 17:58  
그렇군요. 성악가는 테너 유승범, 피아노는 양기훈 선생님이 맞습니다.
바이오 2010.06.20 23:17  
벼이삭, 청보리밭, 밀이삭이 춤추는 듯한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군요.
산빛 2010.06.25 23:40  
아련한 추억 속 어린 시절 들녘이 내게로 건너와 춤을 춥니다. 그 들녘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고 싶습니다.
도자 2010.06.29 17:21  
'哀而不傷'의 무곡,  그 들녁은 내게로 오고, 모낸 그 밤의 못자리가 가슴 가득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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