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세연교

앨범타이틀 | 제주늘푸른음악회 다섯번째 창작가곡집  (2015)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성대림 시 / 박경규 곡 / 소프라노 김수정

섬과 섬 연결하는 다리
감히 엄두도 못 낼
하늘 높이의 중간까지 쫓아 올라가
오히려 한라산 모습이 낯설다

바람 불어와 태우의 돛 떠밀어
두 섬 껴안은 채 멀리 바다로
두둥실 보내줄 만도 한데
돛대는 깃발처럼 언제나 제 자리에 서있고

호롱불 켜 놓고 돌아올 임 기다리는
비바리 마냥 오늘도 심지 돋아
키우면 너그러운 별들은
포도송이 처럼 밤하늘에 다닥다닥 열리고 있다

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