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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미루나무

앨범타이틀 | 제14회서울창작가곡제  (2007.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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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헌 시/신귀복 곡/소프라노 유미자/피아노 한승연

두 볼 가까이 손끝만 다다가도 손바닥이 파랗게 물들어 온다네
파르르 파르르 소스라치게 간지럼을 타는 미루나무 여린 잎새들
팔랑팔랑 바람빗질에 연둣빛 머리칼이 물결친다네
목에 두른 투명한 햇살 스카프 산들바람에 날리고
땡볕을 이고 지고 흙먼지 이는 신작로에 서서
해종일 날 기다려 주었지 바람불어가는 오월의 고향들녘
텅 빈 흙길 거기 누가 나를 불렀던가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었던가 오월은 가는데
다시는 바람의 그대 만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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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 2007.12.04 00:17  
벌써 5월이 온거 같네요 꼭 배워서 불러보고 싶군요. 마음 편하게 들어요.감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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