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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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강문칠 창작가곡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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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운 시/강문칠 곡/바리톤 문학봉/피아노 우지숙 /페스티벌쳄버오케스트라/지휘 강문칠
쉬임없이 내리는 비 내 가슴을 다 채우고
천년을 하루처럼 지켜 섰는 네 모습이
하루에도 천년을 다 이룬 듯 하여
눈 들어 쳐다보니 안개 속에 가려 숨고
눈 감으면 분명하여 기암은 수천수만
님은 가슴으로 산하를 안고
깊은 사랑 고운 노래만 내려 보내니
오가다 스쳐가는 무심한 길손이여
비 내리는 이 밤사 하루를 더 묵어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