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김동환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집 출간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파인 김동환(巴人 金東煥·1901∼?)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자료집이 나왔다.
모두 954쪽에 이르는 ‘파인 김동환 탄생 100주년 기념집’(도서출판 선인)에는
△한국 근대시문학사에 있어 최초의 장편서사시 ‘국경의 밤’을 썼던 문학 활동 △신문기자 및 잡지 ‘삼천리’ 발행을 중심으로 한 언론 및 출판 활동
△음악가로서의 파인 등을 조명한 학술논문이 실렸다.
또 파인이 작사한 미발표 가곡 악보 등 기존에 출간됐던 영인본에서 누락된 새로운 자료와 언론 자료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파인과 소설가 최정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지원씨(60)가 파인의 작품을 토대로 쓴 시나리오 ‘국경의 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가 쓴 ‘김동환 작사 가곡연구’ 등도 눈길을 끈다.
이번 기념집은 파인과 전처 신원혜씨 사이에서 난 셋째 아들 김영식씨(69)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태어났다. 그는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한 아버지의 관련 자료를 정리, 발굴한 뒤 영인본 등으로 묶어내 학계에 소개하는 일에 힘을 쏟아왔다.
아들 김씨는 기념집을 통해 “아버지의 행적 중 한 때 친일로 변절해 부정적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겸허하게 수용하며 가족과 가문을 대표해 국가와 겨레에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2002-10-10
모두 954쪽에 이르는 ‘파인 김동환 탄생 100주년 기념집’(도서출판 선인)에는
△한국 근대시문학사에 있어 최초의 장편서사시 ‘국경의 밤’을 썼던 문학 활동 △신문기자 및 잡지 ‘삼천리’ 발행을 중심으로 한 언론 및 출판 활동
△음악가로서의 파인 등을 조명한 학술논문이 실렸다.
또 파인이 작사한 미발표 가곡 악보 등 기존에 출간됐던 영인본에서 누락된 새로운 자료와 언론 자료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파인과 소설가 최정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지원씨(60)가 파인의 작품을 토대로 쓴 시나리오 ‘국경의 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가 쓴 ‘김동환 작사 가곡연구’ 등도 눈길을 끈다.
이번 기념집은 파인과 전처 신원혜씨 사이에서 난 셋째 아들 김영식씨(69)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태어났다. 그는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한 아버지의 관련 자료를 정리, 발굴한 뒤 영인본 등으로 묶어내 학계에 소개하는 일에 힘을 쏟아왔다.
아들 김씨는 기념집을 통해 “아버지의 행적 중 한 때 친일로 변절해 부정적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겸허하게 수용하며 가족과 가문을 대표해 국가와 겨레에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200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