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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중견 작곡가 4인이 한데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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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견 작곡가 4인이 한데 ' 뭉쳤다'.

최영섭 이수인 이안삼 임긍수 등 4명의 작곡가들이 최근 '4인 작곡가회'를 결성, 음반 제작을 비롯한 공연, 출판물 제작 등 창작 활동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한 것.
특히 각기 다른 개성과 음악성을 지닌 이들 작곡가들이 함께 음반을 만들기로 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음반은 오는 8월 중순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4인 작곡가회'를 주도한 이안삼(한국예술가곡연합회 회장)씨는 "우리 예술가곡 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뭔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첫 음반에는 작곡가당 4편의 대표곡과 4편의 신곡 등 8곡씩, 모두 32곡이 실릴 예정이다.
대표곡으로는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 '추억', 이수인 작곡의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 이안삼 작곡의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솟대', 임긍수 작곡 의 '강건너 봄이 오듯' '초혼' 등이 실리게 된다.
또 신곡은 최영섭 작곡.권선옥 작시 '꿈꾸는 마음', 이수인 작곡.박수진 작시 ' 그리운 얼굴', 이안삼 작곡.전경애 작시 '불꽃', 임긍수 작곡.김명희 작시 '갈대도 아닌데' 등을 포함, 6월까지 작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음반 녹음에는 테너 박세원 강무림 김영환, 소프라노 김인혜 김향란 박미혜 차 수정, 메조 소프라노 김학남 김현주,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김요한 등 국내 최고 성악가들이 한데 참여한다.
음반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 음악회도 연다 는 계획.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음반 발매 및 공연, 출판물 제작 등 공동 작업 을 꾸준히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씨는 "음악적 자존심 때문에 서로 뭉치지 않으려는 경향이 음악계엔 있지만 우리 음악을 살리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를통해 가곡에 대한 새로 운 붐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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