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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한국가곡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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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반 복각작업을 꾸준히 해내고 있는 신나라레코드가 일제시대 때 녹음된 한국가곡을 2장의 CD로 출시했다.
이 음반은 주로 30∼40년대에 녹음된 한국가곡과 서양음악 찬송가 등을 담고 있어 초기 가곡형태가 자리잡는 과정을 정리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수시 감상용으로는 몰라도 영화나 연극 방송 드라마의 효과음악으로는 탁월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음반이다.

현제명은 여기서 가곡 ‘나물캐는 처녀’와 ‘니나’의 작사 작곡 가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요즘말로는 싱어송 라이터. 안기영도 ‘한강의 노래’ 싱어송라이터로 등장한다. 오늘날 들을 수 있는 불멸의 테너 카루소 노래는 주로 1910년대에 녹음된 것이다.

이 음반에 녹음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 김현순의 ‘오 내사랑’, 현제명 김연준 김자경 김수정의 ‘주의 뜻대로 하시란 말’ 등은 20∼30년대에 녹음됐지만 듣는 이들을 카루소 이전의 가물가물한 시대로 인도하는 매력이 있다.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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