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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한국 최초가곡 「산넘어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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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예술가곡은 김성태가 37년 작곡한 ‘말’ ‘산 넘어 저쪽’ ‘바다3’등 세편이다.”
한국 예술가곡의 효시를 새롭게 정의하는 연구서가 나왔다.

김용환 한국예술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저서 ‘김성태의 음악세계’에서 ‘예술가곡’을 ‘작곡가가 시의 해석가로서 전체적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전개시키는 가곡’으로 정의하고 “따라서 1920∼30년대초에 작곡된 홍난파의 ‘봉선화’, 김동진의 ‘가고파’등은 한국 예술가곡의 전사(前史)로 정의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위원은 “김성태의 ‘말’과 ‘산 넘어 저쪽’은 우리 전통음계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표현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적 예술가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예술연구소가 동시에 펴낸 전정임 저 ‘안익태’는 그동안 종종 제기돼왔던 안익태곡 ‘애국가’의 불가리아 민요 표절설을 부인했다.

저자는 “한 나라 국가(國歌)라는 데서 오는 무게감에 치중한 나머지 두 작품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우연적 유사성을 확대 해석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 99.01.20〈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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